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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판 주역 풀턴 검사장·판사 낙승

윌리스 검사장은 11월 공화당 후보와 대결   2020년 조지아주 대선에 불법으로 개입해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과 재판을 맡고 있는 스캇 맥아피 수피리어 법원 판사가 21일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낙승을 거두었다.   연임에 도전한 윌리스 검사장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크리스찬 와이즈 스미스 후보에 맞서 87%의 득표율을 얻으며 가볍게 승리했다. 윌리스 검사장은 오는 11월 총선에서 공화당의 코트니 크레이머 후보와 맞붙는다. 크레이머 후보는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진영에 속했던 변호사로, 공화당 단독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 풀턴 카운티에서 윌리스 검사장의 승산이 더 높아 보이지만 트럼프 기소에 반발하는 공화당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윌리스 검사장은 '트럼프 대선 뒤집기' 재판을 맡은 특별검사와 내연의 관계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21일 밤 벅헤드에서 열린 선거 파티에서 윌리스 검사장은 압도적 득표를 축하하면서도 “캠페인은 오늘 밤 끝나지 않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 크레이머에게 전국 공화당 기부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풀턴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선 뒤집기 재판을 맡은 스캇 맥아피 판사도 이날 선거에서 승리하며 4년 임기를 새로 시작한다. 그는 지난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의해 지명됐으며, 이번 첫 선거에서 83%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했다.   맥아피 판사는 윌리스 검사장과 웨이드 특검 사이의 내연 관계에 대해 특검이 사임한 경우에만 윌리스 검사장이 트럼프 사건을 계속 맡도록 판결했다. 그러나 트럼프 측의 항소로 올해 재판이 재개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윤지아 기자윌리스 검사장 윌리스 검사장 트럼프 대선 트럼프 조지아

2024-05-22

트럼프 기소한 윌리스 검사장에 세금 유용, 불륜 등 고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패니 윌리스 검사장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이를 이번 사건에 '꽂아'주었으며, 세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이 기소된 피고인 중 당시 백악관 보좌관을 지냈던 마이클 로만의 변호사는 지난 8일 윌리스 검사장과 그 부하 검사 네이선 웨이드가 "납세자들을 희생시키면서 이번 기소로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며 윌리스 검사장을 이번 사건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하는 신청서(motion)를 제출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트럼프 기소 사건을 주도하는 웨이드 특별 검사는 사건에 배당되기 전부터 윌리스 검사장과 '연애 관계(romantically involved)'를 맺었으며, 이 관계는 '부적절하고 은밀하다'고 표현했다.     피고인 로만 측은 웨이드 검사가 이혼 소송 중에도 윌리스 검사장과 '개인적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둘이 캘리포니아 및 카리브해 등지로 크루즈여행을 같이 가고, 어떤 형태로든 동거했다고 주장했다. 윌리스 검사장은 이미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서에 따르면 웨이드 특검은 특검직에 임명되기 하루 전인 2021년 11월 1일 캅 카운티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날 공개된 문서에 의하면 '트럼프 대선 개입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웨이드 특검의 로펌에 풀턴 검찰은 2022년 1월부터 소송 비용으로 약 65만4000달러를 승인했는데, 이 비용으로 웨이드 특검과 윌리스 검사장이 호화 휴가에 떠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서는 웨이드 특검은 풀턴 커미션(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임명됐으며, 중범죄를 기소한 경험이 없는 경험이 부족한 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스 검사장이 경험이 부족한 이에게 '친밀한 관계'라는 이유로 사건을 맡긴 것은 옳지 못하며, 따라서 로만 피고인이 받는 혐의는 위헌이라는 것이다. 로만 측은 풀턴 검찰은 사건을 진행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로만 피고인은 조지아 RICO(리코)법 위반, 공무원 사칭, 1급 위조 등 2020년 조지아 대선에 개입한 것과 관련된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번 고발이 트럼프와 14명의 피고인에 대한 기소의 타당성을 훼손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단순히 윌리스 검사장의 직업윤리에 의문을 제기하여 상황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의도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AJC는 문서에 윌리스 검사장과 웨이드 특검의 '연애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으며, 함께 했다고 알려진 크루즈 여행에 관한 구매 내역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로만의 변호인 애슐리 머천트 변호사는 "이번 모션은 가볍게 제기된 것이 아니다. 충분한 사전 고려, 연구, 조사 없이 제출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지아 기자트럼프 윌리스 윌리스 검사장 트럼프 기소 트럼프 대선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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